한성별곡을 완주하고 - 먹먹함....

오늘 드뎌 소문으로만 듣던 한성별곡을 다 봤다. 역시 평가대로 다 보고나니 가슴이 먹먹하더라...
정조의 개혁이 어떻게 진행될까 보고 있었는데, 시도하기도전에 거대한 기득권에 가로막혀서 비극으로 끝나더라.
사대부 기득권에, 대봥 대비에, 믿었던 오른팔까지.....  미천한 백성을 위해 양반을 희생할 수 없다라....
지금 생각으로는 도무지 이해를 못 하겠지만 그때의 시대관으로는 그게 당연한거겠지..

노통 재임 시절의 우리 나라 환경이라 너무나 비슷해서 더 먹먹해졌다.
한성에 너무 자원이 몰려서 천도를 계획하고 청나라에 의존하지 않고 부국강병을 추진했으며 일부 시전의 독점을 타파할려고 했으며 양반에게도 군역을 지울려고 했다.
땅값 떨어진다며 반대하는 양반, 시전 독점권을 다시 찾으려고 로비질하는 상인들, 자기 당파의 이익을 위해 당파 싸움만 일삼는 정치인들..

나의 신념은 현실에 조롱당하고, 나의 꿈은 안타까운 희생을 키워가는데 포기하지 않는 나는 과연 옳은 것이냐
저들이 옳아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백성들을 설득시키지 못해 지는 것이다.

정조가 읆조린 저 대사들... 너무 가슴에 와 닿고 먹먹해진다. 노통 시절의 시대상과도 오버랩이 되면서...

내가 정조였다면,,, 조선 시대의 왕으로 태어났다면 이란 상상을 가끔 해본다. 사농공상의 신분제를 어떻게 하면 타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 농공상을 더 장려해서 백성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해줄순 없나 라는 생각도 해보고..
계급제가 타파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얻게 되고 그러면 더 많은 인재들이 나와서 더 부유한 국가가 되지 않을까..

그런데 생각을 이어가면 이어갈수록 많은 난관들이 계속 나오더라...  절대 기득권을 놓지 않을려는 사대부와 지방 호족들.. 그리고 조선 시대를 지배한 유학...
바로 천지를 개벽시키지는 못 한다. 아니 바로 천지 개벽이 되면 그건 실패한 개벽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  천천히...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도 지금 그 과도기에 있지 않나 싶다. 군사 독재가 끝나고 민주화를 맞았다. 그리고 수구세력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을 통해 우린 진정한 민주주의를 맛 보았다. 그러다 맞은 민주주의의 퇴보..
군사 정권에서나 하던 PD 수첩의 방송 보류, 총리실의 민간 사찰, 언론의 용비어천가..
그리고 정말 힘들게 힙을 합쳐야지만 이길 수 있는 거대한 보수정당..
정치 노선이 다하지만 승리를 위해 어쩔수 없이 했던 DJP 연합과 정칠십과의 단일화를 통해 간신히 쟁취한 10년간의 정권..
그러나 단독 출마한 선거에서는 캐나라당의 압승...

한성별곡에서 정조나 박상규가 느꼈던 답답함과 먹먹함이 지금 이 시대에도 느껴진다. 그 시대만큼은 더 막막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거대한 기득권의 벽을 느낄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라고 러시아 작가 솔제니친이 이야기했다. 갈수록 캐나라당의 뻘짓에 무덤덤해지는 나를 볼때마다 겁이 난다. 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원래 다 그런거지 하고 살아가는게 아닐까.

보고 나니 여운이 많이 남고 보면서도 계속 생각을 하게 되는 드라마다. 같은 PD가 만든 추노도 한번 봐야겠다.
마찬가지로 먹먹함이 느껴진다는데... 얼마나 먹먹할지...

아래는 한성별곡의 정조의 명대사... 절절함이 느껴진다.. 듣고 있으면서 너무너무 가슴이 답답했던 장면이었다.

by 안드로메다 | 2010/08/23 02:57 | Life | 트랙백 | 덧글(1)

여름 휴가가 끈났다

인제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다.

경유를 해서 기간이 조금 아쉬웠다. 로키에서 보낸 날은 4일, 나머지 하루는 캘거리 시내서 헤맸고.

첫날
넘 빡세게 산을 타다 다리만 다치고.. 우박땜에 정상에서 그림같은 경치도 감상 몬 하고. 차에서 자다 입 돌아갈뻔 하고.
루이스 호수는 그야말로 그림 엽서의 한장면. 그런데 난 그렇게까지 큰 감흥은...
하루종일 우박맞고 비쫄딱 맞았더니 뱅기 환승하고 공항에서 노숙하면서 바닥난 체력이 더 바닥남.

둘째날
아픈 다리와 밤새 추위에 떨었더니 너무 지쳤다. 그래서 곤도라타고 산에 가서 정말 그림같고 환상적인 로키산맥들 감상했다.
앞에 보이는 산들이 전부 백두산보다 높은 산들이였다니. 그리고 달랑 4명이서 탄 유람선.ㅋㅋㅋ
넘 힘들어서 결국 36불짜리 유스호스텔 예약.. 둘째날부터는 등 따시게 잘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식당에서 맛본 앨버트산 소고기로 우려낸 육개장...

셋째날
첫날과 둘째날의 캐빡센 일정과 추위로 인해서 그만 10시에 기상.. 이런 희밤.. 여기까지 와서 잠이나 퍼자다니.
모레인 호수 갔다가 드뎌 말로만 듣던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렸다. 끝내주더라. 웅장한 산들이랑 협곡, 그리고 폭포들..
운전하고 가다가 그냥 저기로 차타고 빠지면 어떨까 하는 충동이 들더만...
정말 뛰어들게 만드는 협곡과 산들이었다.

넷째날
전날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려고 5시 30분에 기상해서 출발.
그러나 아뿔싸... 중간에 시동켜놓고 차키 꽂은 채로 문 닫았다가 차가 잠김.-_-;;;;;;;;;;
이런 캐같은 포드차... 이러니 차가 안 팔리지...  결국 첨만난 한국분들 도움으로 뒷 유리창 깨고 차량 탈환 성공!!
다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림.. 역시 거의 죽음임...
아이스필드 센터서 빙하 구경. 알래스카 시워드의 바다 빙하에 비하면....별로 였다. 재스퍼에서 앨버트산 소고기 스테이크 샌드위치 with 후렌치 후라이를 먹음.
후렌치 후라이가 메인처럼 나옴. 질리도록 먹고 한숨 자고 다시 유스호스텔로 복귀.

마지막날
밴프에서 캘거리오는 도로는 대평원을 지나는데 정말 가슴이 펑 뚫리는 길.. 너무너무 달리고 싶은 길.
네비가 고장나서 캘거리 시내에서 계속 헤맴. 헤매다 발견한 스탬피드 공원.
금욜 낮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 간만에 서양 쭉쭉빵빵 언니들도 보고.
태어나서 타본 놀이기구 중 젤 무서웠던 50불짜리 기구도 타 봄. 완전 짜릿짜릿
공항을 찾기 위한 모험에 들어감. 기적적으로 2시간만에 공항 찾음. 눈물이 났음.

대만 투어
정말 볼 것 없고 폭염에 힘들었던 투어. 공짜가 아니였으면 캐욕했을 투어. 공짜라도 욕이 조금 나왔던 투어.
아니 그리 시티 투어로 보여줄게 없나.. 세상에... 시장바닥에 있는 절이랑 도자기 판매 골목이 뭥미...
절대 대만 관광은 안 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한국행 뱅기 탑승.

오늘 출근하자마자 멜 읽기 시작해서 저녁 먹을때쯤에 드뎌 일주일 밀린 멜 다 읽음.
한 1/3 정도 처리하고 퇵은함. 이번주는 쩜 바뿌겠넹.. 9시까지 출근도 해야 되고..

작년 알래스카랑 비교해보면
드라이브길 : 알래스카 < 로키
자연경관 : 알래스카 > 로키
일정 : 알래스카 > 로키
날씨 : 알래스카 > 로키

전체적으로 알래스카 > 로키

작년보다는 못 했지만 작년보다는 더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녔다. 그래서 더 피곤했는지도..
유스호스텔 오면 씻고 책 10분 읽다 바로 잠들었으니...

인제 또 내년 여름 휴가, 재수 좋으면 올 겨울 휴가를 기대하면서 또 일상으로 돌아가야겠구먼..
겨울엔 무조건 남반구로 간다.ㅋㅋㅋㅋ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휴가 기간동안 주식이 올라와서 오늘 다 팔았더니 휴가비를 뽑고도 돈이 남넹..ㅋㅋㅋㅋ 이런 캐재수가...

by 안드로메다 | 2010/07/20 01:04 | Life | 트랙백 | 덧글(0)

우오~~~~~~~여름 휴가다

담달 여름 휴가 쓸 수 있게 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을 기다려왓다...  작년보다 더 멋진 여름 휴가를 꿈꿔보자.....ㅋㅋㅋㅋㅋ

작년보다 준비기간은 짧지만 작년에 아쉬웠던 점들은 올해는 되풀이 안 하게 더 빡세고 더 열씨미 돌아댕길 계획을 짜야지..

제발 여름휴가 쓸 때까지 급한 일은 생기지 말길... 끈나고 나서는 맨날 CF 찍어도 참아주마...

낼부터는 틈날때마다 휴가 계획 세워야지..

평생 후회 안 할 여름 휴가를 위해서.. 고고씽

by 안드로메다 | 2010/06/29 00:38 | Life | 트랙백 | 덧글(0)

친노 세력의 귀환

6월 2일... 비록 서울과 경기는 놓쳤지만 나머지 친노 인사들은 귀환했다.
충남의 안희정, 경남의 김두관, 강원의 이광재...  이광재는 당성되자 마자 떡찰이 기소했더만... 암튼 노통시절 대통령과도 한판 뜰 기세였던 떡찰이,, 쥐박이 정권에서는 권력의 충실한 개노릇을 하느라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꼴을 보고 있으니...ㅉㅉ

서울과 경기 둘 중 하나만 건졌어도 더 좋았을껀데... 아쉽게 짔다.
경기는 경기북부쪽에서 넘 뒤졌고 서울에서는 역시나 강남에서 너무 짔다.
뭐 강남사람들이 한나라당 뽑는거에 대해선 뭐라고 하고 싶지 않다. 자기들 이익을 제일 충실히 보호해줄 정당을 뽑는것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지.
다만 없는 사람들이 한나라당 뽑는거는 약간 답답하다. 자기들이 찍은 한 표가 자기들의 목을 조아올 부메랑일지도 모르고..

암튼 투표율도 15년만에 최고였고 젊은 층도 인제 뭐가 깨달아가는것 같다. 우리가 기성세대가 될 쯤이면 한나라당은 사라지게 될까..  반민주 부패 세력에, 해방 이후 친일에서 친미로 바뀌면서 권력을 잡았던 자들..
계속해서 권력을 잡다가 정권을 잃은 10년동안 조중동과 손잡고 온갖 발악을 하더니 드디어 다시 찾은 권력...

대운하, 수입쇠고기, 4대강에 이어 의료보험 민영화까지....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식들 보기 안 부끄러울까.. 자기들은 어차피 가진자들이니 그런 뻘짓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건지...

노짱의 국회의원 되고 나서 첫 연설이다. 진정성이 묻어나는, 화려한 미사여구는 없지만 그 무엇보다 진정성이 묻어나는 연설이다.
이번에 당선된, 귀환한 친노 인사들과 비록 아깝게 떨어진 친노 인사들도 국민들에게 이런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다음 선거때도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않을까 싶다.

국민들은 생각보다 현명하지도 않지만 생각만큼 바보이지도 않다. 참여정부 5년동안 국민들은 생각보다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으며 쥐박이 정부 2년동안 국민들은 생각만큼 바보이지도 않다고 느꼈다.

다음 정권에서는 어떻게 느껴질까....

방보다 밖에 더 시원한 아주 무더운 6월의 밤이다..ㅋㅋㅋ 아 희밤 방 너무 덥다..ㅋㅋㅋ

by 안드로메다 | 2010/06/07 00:15 | Life | 트랙백 | 덧글(0)

훗.. 1년이 지났다

노짱 서거가 인제 1년이 지났다.
작년 어제 혼자 방에서 소주 병나발 불면서 엉엉 울었는데.. 벌써 일년이 지났고 나는 계속 전과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면서 살고 있다.
요새 너무너무 일이 많아서 인제는 쥐정부의 뻘짓에도 무감각해지고 덜 분노하고 덜 느끼는 것 같다.

갈수록 쥐박이 2중대가 되가는 개백수, 시방새, 그리고 위태위태한 마봉춘까지... 그나마 마봉춘만 오늘 2580에서 방송하더만...
어떻게 21세기가 10년이 지났는데 Back to the 전대갈 시절로 돌아가는지..참..

이번 지방선거 과연 서울과 경기에서 개나라당을 막을 수 있을까.. 오명박과 변절문수를 이길 수 있을까.
이곳은 당연히 박근혜랑 악수하는 사진을 내세운 사람이 되겠지... 희밤...

이번 기회에 친노 세력들이 다시 한번 설수 있엇으면 한다. 대신 노짱처럼 그 결말이 비극으로 되지는 말고..

회사 생활을 하면 할수록 회사도 정치가 판을 치는 것 같고, 서로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경향이 되는 것 같다. 그런 것을 볼때마다 슬프다. 그리고 이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나도 그런것보다는 그냥 좋게좋게, 원만하게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하니...

가끔 회사 생활하다 회사 시스템의 부조리에 분노가 느껴지고 일보다는 정치로 버틸려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래 살아서 좋은가 싶기도 하지만... 그게 인생인가 싶기도 하고..

어느새 나는 관심 사원이 되어버린 것 같다. 난 조직이 더 합리적이고 발전적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에 한 말인데.
그냥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지내라고 한다. 걱정해주는 것같아서 고맙긴 하지만.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것에 대해서 아니라고 말 할 수도 있고 그리고 그런 의견을 귀담아 듣는 조직이 될 수는 없는걸까.

외국인들만 많이 근무한다고 글로벌 기업인가. 그건 그냥 외국인이 많은 기업아닌가.
한국 사람들만 근무해도 글로벌 기업 문화를 가지는 기업이 글로벌 기업이 아닐까 싶다.

가끔 회사에서 답답함을 느낄 때 만약 노짱이 지금 내 처지라면 어떻게 햇을까 생각한다. 그냥 내처럼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조직에 묻혀 갔을까. 아님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이야기햇을까.

가끔 너무 화가 나서 그냥 하고 싶은 말을 다 질러버릴 때가 있다. 물론 많이 순화해서 하지만.. 그리곤 후회가 될 때도 있다.ㅎㅎ 그냥 참을껄 하면서..
결과가 좋으면 잘햇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 안 먹혀서 벽처럼 느껴질 때가 특히 그렇다.
이럴때 흔히 "말이 통하지 않으므로 이길 자신이 없다" 라고 하지.ㅋㅋㅋ

이거이거... 노짱 생각하며 글적다가 또 회사에서 느낀 울분을 적고 있다..ㅋㅋㅋ 오늘 회사시스템이 만든 희생양 이야기를 들어서 더 그렇다. 물론 그사람이 많이 심하긴 했지만 지금 보면 누가와도 그럴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만든 건 물론 그 사람보다 훨씬 높은 넘들이다. 초일류 글로벌 기업의 허울에 보이지 않는 새마을 운동식 업무스타일.
우리는 그냥 일개 사병들일뿐이다. 전쟁터 나가서 죽으면 다른 어리고 싼 넘들로 채우면 그만이다.
회사는 인건비 아끼고 청년 실업 해소했다는 명분도 생기고..
그럼 나간 사람들의 빈자리는 어떻게 채우느냐.. 새로 뽑은 넘들을 존나 굴리면 된다. 아니면 기존 인력에게 나간 인력일까지 시키면 된다. 기존 인력이 힘들어서 나가면 또 새로 뽑으면 되고.
어차피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젊은 인력들은 바글바글 대므로...

이 조직에서 나가고 싶으나 나갈 용기도 없다. 그리고 나간대도 딱히 지금으로서는 하고 싶은 것도 없다.
이 조직에서 받는 보수와 맞바꿀 만큼 매력적인 게 아직은 없다.
그럼 그냥 버티야지...  대신 꾸역꾸역 버티진 말고... 어떻게든 죽을 때 덜 후회할만큼 열씨미 버티야지.

노짱의 대선 전날 CF에서 한 말이 생각난다.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오.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힘은 국민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그렇다, 정치가 썩었다고, 조직이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면 안 되는 것이다. 어떻게든 나부터라도 바꾸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정치를 바꾸기 보다는 조직을 바꾸기가 더 힘들 것 같다.ㅋㅋ

그리고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 이런 말도 했지.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서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해야 했다. "
나도 가끔 저건 아니다 싶을 때가 있지만 외면한 적이 많다. 아니 아니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그리 많지가 않다. 앞으로도 이건 아니다라고 매번 말 할 자신도 없다. 하지만 10번 중 1번, 2번은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새 새벽 3시 30분이다. 희밤... 내일부터는 또 지긋지긋한 월욜이다. 이게 내일부터는 즐거운 월욜이다라고 생각되야 정말 즐거운 인생인데...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긋지?ㅋ 언젠가는 올꺼라고 믿는다. 다만 지금 안 올뿐이다.

내년 오늘은 또 어떤 생각을 하면서 어떤 글을 남기고 있을까. 항상 내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는 노짱이 심하게 그리운 새벽이다.
잘 지내요 노짱~~ 내년까지..

by 안드로메다 | 2010/05/24 03:34 | 미분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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